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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알아야 산업 읽힌다"…금감원의 명장 만들기

  • 송고 2019.11.12 15:36 | 수정 2019.11.14 17:4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미보직 3급·4급 직원 '한우물' 전공분야 선택

금감원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로 조직 채워야"

금융감독원이 한 업권에 통달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직군제'를 도입한다. 은행·보험증권 등 한 분야 검사·감독과 산업 히스토리를 꿰는 심도있는 전문가 양성이 제도 핵심이다. ⓒEBN

금융감독원이 한 업권에 통달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직군제'를 도입한다. 은행·보험증권 등 한 분야 검사·감독과 산업 히스토리를 꿰는 심도있는 전문가 양성이 제도 핵심이다. ⓒEBN


금융감독원이 한 업권에 통달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직군제'를 도입한다. 은행·보험·증권 등 한 분야 검사·감독과 산업 히스토리를 꿰는 심도있는 전문가 양성이 제도 핵심이다.

대상직원들은 현재처럼 여러 분야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쪽이 우세하지만 조직 전체로서는 대체불가능한 전문가가 포진한 것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사전고지 없이 내년 초 정기인사부터 직군제를 반영하는 현재 제도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인적자원개발실은 내년 정기인사부터 직군제를 도입하기 위해 대상직원들로부터 희망 직군 조사를 지난 8일 마감했다. 금감원이 마련한 직군제는 ▲은행·중소·서민 ▲금융투자 ▲시장 ▲보험 ▲정보기술(IT)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뜻한다.

직군제 대상이 되는 미보직 3급, 4급 직원은 팀장이 되기 전까지 선택 및 배정받은 직군 내에서 제도 기획, 인허가 및 심사, 영업행위 감독, 검사 등 한 업권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다.

해당 직군이 직원 적성에 맞지 않을 경우 최소 한 번 이상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유력한 상태다.

이번 직군제 대상인 4급 직원의 경우 팀장이 되려면 통상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3급 직원 역시 최소 3년은 있어야 팀장을 달 수 있다. 직군제 특성상 직원들은 해당 직군 내에서 팀장, 국장 등으로 오를 개연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직군제는 한 분야 검사·감독과 산업 히스토리를 꿰어 전체를 아우르는 감독과 심도있는 검사가 가능한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불만은 없지 않다. 직군 교체 기회가 없다면 맞지 않는 직군에 퇴직 전까지 몸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경우 은행과 자산운용 및 증권업권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사고인만큼 다양한 업권을 연결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사전 고지없이 갑작스럽게 희망 직군을 선택하게 해 내년 부터 반영하는 제도 시행 속도가 빠르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금감원 인적개발실 관계자는 "직군제는 궁극적으로는 금감원 직원들의 전문성 양성을 위한 제도로 직원이 대체불가능한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그 직원에게나, 조직에게나 유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이 실시하는 직군제는 2017년 '인사·조직문화 혁신 TF'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따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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