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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컨선 시황, 미중 갈등 해소 '오매불망'

  • 송고 2019.11.12 10:21 | 수정 2019.11.12 11:0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상선 초대형 컨선 인도 목전 두고 시황 하락세 지속

유류할증료 도입도 한계…미·중 대립 완화 가능성 실낱 희망

부산항에 정박한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부산항에 정박한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해운업계의 속을 태웠던 미·중 무역분쟁이 합의점을 찾아가며 추후 향방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현재 컨테이너선 시황은 장기간 지속된 무역분쟁으로 인해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상반기 초대형 컨선 인도를 앞두고 있는 현대상선이 고심이 깊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선 적정한 가격으로 화물을 채워야하나 불황이 지속된다면 물동량은 물론 운임도 담보하기 어렵다.

물론 유류할증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화주들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유가 상승분 외에 큰 폭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주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적극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미국이 모든 관세를 철회하진 않겠지만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는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는 12월 15일 예정된 1600억달러어치 중국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 계획 연기가 예상된다.

양국의 이 같은 논쟁에 해운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현재 해운업황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컨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미서안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지난 8월 1466포인트에서 9월 1450포인트로 소폭 하락한 뒤 지난달 1334포인트로 급락했다. 미동안도 2700포인트에서 2525포인트로 떨어진 뒤 2350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끝없는 부진에 내년부터 초대형 컨선을 인도받는 현대상선의 우려도 크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게 2만3000TEU급 컨선 12척과 1만5000TEU급 8척을 분산 발주했다. 2만3000TEU급 선박은 내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가 예정돼 있다.

초대형 컨선의 관건은 선박에 얼마나 많은 화물을 적정한 가격을 받고 채우는가이다. 하지만 분쟁으로 인해 물동량이 줄어든다면 선박을 다 채우는 것은 고사하고 물량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심해져 다른 선사들과의 운임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유류할증료 등을 도입해 기존에 발생했던 손해를 보존한다고 해도 이는 수익성 확보와는 괴리가 있다. 유가 상승분에 따른 인상일 뿐 화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수익을 내긴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수익성 확보의 최대 관건은 충분한 물량과 함께 운임 정상화 등이 될 전망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운임 하락세가 우려되긴 하나 물동량의 경우 아직 큰 감소는 없고 오히려 유럽행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해운사들이 자신들의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운임경쟁에 뛰어들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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