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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中춘절 특수 올해 4분기로 쏠리나

올해 중국 춘절 효과에 3년만에 연매출 2조원대 전망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11-11 15:17

▲ 오리온 제품들.ⓒ오리온
오리온의 춘절 가수요가 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춘절이 올해보다 열흘 정도 빨라 올 4분기에만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오리온의 올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오리온의 중국 춘절특수에 따른 가수요가 500억원으로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내년 춘절(1월 24일)은 올해(2월 25일)보다 열흘 빠른 만큼 올해 4분기 매출(350억원)이 내년 1분기(150억원)보다 200억원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리온 올해 연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증권가에 의하면 오리온의 올해 연매출 전망치는 2조67억원이다. 실제 오리온이 올해 매출 2조67억원을 달성하게 되면 2016년 매출 2조원대 달성 이후 3년 만에 매출 2조원을 회복하게 되는 셈이다.

2016년 2조3863억원이던 오리온의 매출은 중국과의 사드 갈등으로 2017년 1조117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오리온은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거래처 확대 등으로 지난해 총매출 1조9000억원을 올렸지만 2조원대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오리온은 현재 신제품 영업력을 강화한 상태다. 오리온은 지난 9월 26일 장수 브랜드 '고래밥'의 대표 캐릭터인 '고래'에 대적할 강력한 육지동물인 '공룡'을 캐릭터를 내세운 공룡밥을 출시했다.

공룡밥은 오리온 한국과 중국 법인의 연구소간 협력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한국 연구소의 오랜 노하우와 중국 현지 입맛의 특징을 담아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것이다.

오리온은 또 이달부터 태국 최대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이노이의 김스낵도 판매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10일 '타오케노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따냈다. 11월과 12월 두 달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오리온은 내년엔 중국에 오리온땅콩·치킨밥을 수출하고 인도네시아 델피의 초콜릿제품 역시 중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연됐던 견과류 사업도 이르면 내년 1월 개시해 내년 1분기 매출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온은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사드 여파로 삐끗했던 실적도 빠른 속도로 회복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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