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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회공헌 지출 2조6천억원…'U.P.G.R.A.D.E' 키워드

스타트업 육성·채용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나서
'지속가능·문제해결·친환경·관계·가치·기부·교육'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9-11-12 06:00

2018년 매출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6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2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지난해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전년대비 4.3% 줄었지만, 2016년보다는 24.4%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26억5077만원으로 전년보다 8.1% 줄어든 반면 2016년보다 18.4% 늘었다.

분야별로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지출이 3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학교·학술' 14.7%, '문화예술·체육' 11%, '창업 지원' 10.9%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일환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가정신 교육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스타트업에 공간·자금·멘토링·네트워킹을 지원해 자립 기반을 다지거나,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스타트업 대상 사회공헌활동 사례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롯데그룹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 △삼양바이오팜 혁신신약살롱 △현대자동차그룹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웅진코웨이 코웨이위스쿨 등이 대표적.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 역시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채용 계획 수립 시 지역사회 취업률 상승을 고려하고, 인력 수요가 적더라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 연속성을 위해 상.하반기 공채를 운영중이다.

롯데렌탈, 아모레퍼시픽, KT, SK 등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채용하고 제품 적합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마트는 장애인 사원 입사 후 안정적 적응을 위해 직무맞춤훈련을 실시한다. ㈜한화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방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취업준비생의 채용정보 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63초 자기소개 동영상 특별전형'을 통해 스펙 중심 서류심사 없이 지원자의 PR 영상을 통한 채용전형을 병행한다. GS칼텍스의 '취준 동고동락'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2박3일간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강연, 워크숍,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고서는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 트렌드를 '업그레이드(U.P.G.R.A.D.E)'로 분석했다.

△UN SDGs(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Problem-solving(사회문제 해결) △Green(환경 친화적 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Relationship(이해관계자 관계개선) △Analysis(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분석) △Donation(다양한 기부 플랫폼 마련 및 활발한 기부) △Education(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사회공헌)의 머리글자를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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