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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2% 껑충…'몸값 높이는' 카카오, 고점은

연중 최고점 15만원선 안착…3Q 어닝서프라이즈
증권가 "카카오톡 기반 광고 성장…본격 성장 구간"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11-11 11:23

▲ ⓒEBN

카카오의 주가가 1년새 52% 급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실적과 수익 구조 안정화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0만원 초반선에서 최근 15만원선에 안착하면서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는 전일 대비 1500원(0.99%)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등해 장중 한때 15만5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호실적에 기인한다. 3분기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오른 7832억원, 92.7% 급증한 591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자회사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카카오톡 기반 광고 성장으로 전체 연결 실적의 구조적인 성장이 나타나며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톡비즈보드 성장과 카카오뱅크-페이-보험사 설립-증권사 인수 등 핀테크 영업에서의 성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뮤직, 카카오게임즈 등의 유료콘텐츠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 광고로 이뤄진 톡비즈 매출은 51.6% 오른 1624억원으로 톡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반영돼 대폭 성장했다"며 "10월 중 정식 공개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우려됐던 뮤직부분 매출도 전기비 4.7% 증가한 1515억원을 기록했고 유료콘텐츠와 IP비즈니스 매출이 각각 12.8%, 10.3% 오르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모빌리티 부문을 포함하는 신사업 매출은 22.2%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비즈보드와 관련해 이 애널리스트는 "광고 인벤토리 노출 빈도 상승을 통해 비즈보드 일매출은 4~5억까지 상승하면서 내년 기준 일매출은 약 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비즈보드 광고 공헌이익률은 광고대행수수료를 제외한 80~8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3분기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모두 좋은 실적을 냈다"며 "실적 자체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광고 외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보다 좋았다는 점은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황 애널리스트는 "톡보가 광고 매출성장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장에 각인시켰다"며 "톡보드 광고를 포함한 플랫폼광고 매출은 전기비 30%이상 증가했고 계절적인 광고 성수기인 4분기 기대는 더욱 공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황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중심의 신규비즈니스도 빠른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며 "신규비즈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 650억원에서 올해 3분기 295억원으로 감소했고 카카오페이는 비송금 부분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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