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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판매 연 400만대 수준, 생산 '빨간불'

  • 송고 2019.11.10 09:26 | 수정 2019.11.10 14:1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올해들어 수출량 10년 만에 가장 적어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부침을 겪고 있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수출과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324만234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279만5914대 이후 가장 적다. 이런 추세로 갈 경우 연간 기준 2015년(456만3507대) 이후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4년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 400만대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는 남은 두달간 월 평균 약 37만9000대를 넘겨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인데 지금까지 월 평균 판매량은 32만4000대에 그치고 있다.

수출은 올해들어 198만5632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0.3% 줄면서 역시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09년(169만6279대)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간으로 2012년(317만634대) 정점을 찍은 이후 7년째 내리막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비중이 커진 덕에 수출액은 올들어 354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

국내 업체들의 내수 판매도 신통치 않다. 올해들어 125만6708대로 작년 동기대비 1.2% 줄었다. 연간으로는 2016년(160만154대) 이후 3년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판매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00만대가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들어 생산량은 326만6698대로 작년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이런 추세면 2015년(455만5957대) 이후 4년째 감소세가 이어지며 400만대를 지켜내기 힘들어 보인다. 지난해에도 402만8705대로 간신히 넘겼다.

연간 400만대가 되려면 연말까지 월 평균 생산량이 약 36만7000대에 달해야 하는데 이는 올해들어 실적보다 4만대가 많다.

특히 업체 별로는 르노삼성차, 한국지엠(GM), 쌍용차 등 외국인투자 완성차업체 3곳의 여건이 어렵다.

르노삼성차는 올해들어 판매가 14만4727대로 작년 동기(19만525대) 보다 24.0% 줄었다. 수출이 7만5924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36.4% 빠지며 눈에 띄게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물량이 빠진 영향이 컸다.

한국GM은 판매가 33만9106대로 작년 동기(38만1641대)에 비해 11.1%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6만338대로 19.1% 줄었다.

쌍용차는 판매가 10만9162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4.9% 감소했다. 수출은 2만1147대로 1년 전에 비해 20.6%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도 상황이 좋지 만은 않다. 현대차는 올해들어 판매가 146만254대로 작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수출(5.4%)과 내수(3.4%)가 동반 호조였다. 기아차는 118만1091대로 0.8% 증가하며 플러스를 유지했다. 내수(-4.2%)는 줄었지만 수출(3.9%)이 버텨주며 상쇄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업체의 판매규모가 감소하면서 생산 물량이 줄고 국내 차 산업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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