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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내년 총선 끝나야 차·실손보험료 인상(?)

  • 송고 2019.11.08 16:16 | 수정 2019.11.08 16:1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 90%~100%까지 치솟으며 손보사 압박

"10%대 실손 인상·내년 1월께 차보험료 인상동반돼야 유의미"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이 90% 이상 치솟으며 손해보험사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사의 손해율은 100%에 육박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율 상승이 손보사 공통 어려움으로 꼽힌다. ⓒEBN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이 90% 이상 치솟으며 손해보험사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사의 손해율은 100%에 육박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율 상승이 손보사 공통 어려움으로 꼽힌다. ⓒEBN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이 90% 이상 치솟으며 손해보험사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사의 손해율은 100%에 육박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율 상승이 손보사 공통 어려움으로 꼽힌다.

그렇다보니 업계는 자연히 보험료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이후에야 보험험료 추가 인상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관측한다.

8일 보험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이미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 손보업계에서의 통상적인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이미 주요 손보사 손해율은 80%를 넘어섰다. 하반기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어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름세를 기록하는 이유는 정책 변화를 비롯해 시장 변수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육체노동자의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 및 한방병원 치료 등 다양한 요인들이 일어나서다.

손보업계는 물가 상승률보다 올 한해 보험료 인상폭이 낮았기 때문에 손해율 상승을 예견했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 보험료를 7~8% 가량 올렸어야 하는데 5% 이상률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손보사들은 올 초부터 자동차보험 인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소극적으로나마 내비쳐왔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올해 초 신년 간담회에서 "손해율 추이를 봐야 하반기 보험료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대형 보험사 관계자들은 "보험료 인상에 대한 효과는 3개월이 지나봐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보험사는 올초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보여왔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이맘 때가 돼야 손보사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의미있는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 후반대 수준의 실손보험료 인상과 내년 1월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동반돼야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특히 실손보험료 인상은 내년 말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내년 총선(2020년 4월15일) 이후에나 구체화될 것 같다는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는다.

이같은 요건 모두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건강보험 요율이 빠른 속도로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준의무보험이 되어버린 실손보험료 마저 크게 상향하면 보장성 강화 취지가 훼손될 수 있어서다. 총선 정국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안이란 뜻이다.

보수적 관점에서는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 이슈는 총선 이벤트와 핵심 대선 공약에 대한 희생양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척추 MRI, 흉부·심장 초음파가 진료 항목들이 내년에 새로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편입된다는 점에서 손해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손보업계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맘때가 되기 전까지는 부진한 업황에 의미 있는 개선은 힘든 상황"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는 실손 손해율 추가 상승과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절판 효과(사업비율 상승)가, 2분기에는 모집수수료 개편 전 절판 효과(사업비율 상승)가 내년 실적을 누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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