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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기초체력 다졌다…"네이버·호텔 투자 관건"

  • 송고 2019.11.08 11:34 | 수정 2019.11.08 11:3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미래에셋대우 3분기 연결 세전순이익 1917억원…전년비 80.5% 증가

해외주식 마케팅 효과 등으로 선방…자기자본 투자 이익 반영 시점 중요

미래에셋대우가 시황 악화와 채권 금리 반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수익 구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이제 미래에셋대우의 주가와 실적 향방은 네이버파이낸셜, 미국 호텔 인수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지분 투자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세전 순이익이 19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15억원으로 73.6% 증가했고 매출은 약 3조9897억원으로 67.2%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많이 낮아진 상태다. 3분기 계절적으로 투자은행(IB) 영업 환경이 좋지 않고 주식시장 악화와 최근 급등하기 시작한 채권금리로 인해 채권평가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실적이 대체적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3분기 주식 거래대금은 분기대비 9% 가량 감소했지만 미래에셋대우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그보다 덜 줄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 효과다. 미래에셋대우 브로커리지 수익 중에서도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기에 20.7%까지 높아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 사상 최대를 이어갔던 IB 수수료 수익은 3분기에 크게 감소했는데 인수주선 수수료와 채무보증 수수료가 30%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반영되는 기타이익은 유지돼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은 아쉬운 부분이다. 자본 효율 제고가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6.1%가 ROE를 시현했는데 IB 부문과 트레이딩, 상품 손익에서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을 뿐 특별한 차감 요인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충족하는 상황이 아니"라며 "IB 부분의 경우 내년에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경상적인 자본 효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가는 투자목적자산의 성과 등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 투자 규모를 협의 중이고 미국 15개 호텔 지분투자도 내년 상반기 거래 완료가 목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수익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4분기 이후 채권운용을 중심으로 하는 트레이딩 실적 방어와 6조9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목적자산의 수익 인식 가시화 여부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재무적 투자자 참여, 미국 호텔 투자에 대해서는 이익 반영 시점이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은 미국 호텔, 아시아나 컨소시움 등 대규모 딜과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투자 등이 차별화된 이슈로 작용해 기대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한 재료지만 이익회수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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