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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금융' 카카오 '통신'…영토확장 나서는 포털공룡

  • 송고 2019.11.08 06:00 | 수정 2019.11.08 08:0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플랫폼 영향력 강화 위해 사업영역 확대, 경쟁사와 전략적 제휴 등 나서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플랫폼 영향력 강화를 위해 금융, 통신 등 영토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카카오는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글로벌 IT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계와 사업자들의 합종연횡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연결기준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무려 9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올 3분기에는 한마디로 '건강한 성장'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이익도 본격 성장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라인 등 일본사업 적자 감소와 인공지능(AI) 성과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283억원) 보다 57.5% 증가하며 8개 분기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최근 출범한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과 협업해 향후 2~3년 내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네이버 통장을 출시해 금융 사업 확장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일반 이용자들도 적은 금액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식, 보험 등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 당일 네이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카카오는 최근 SK텔레콤과의 지분 교환을 통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며 업계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3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서로 맞교환하기로 한 것.

그간 모빌리티, 음악플랫폼 등 각종 사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자 업계는 향후 양사가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시너지 협의체'를 만들어 앞으로 협력할 사업들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과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통신사에서 디바이스, 플랫폼, 사용자로 이어지는 경계가 유기적 진화하는 중"이라며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사간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미래기술 협력을 통한 미디어 경쟁력 강화, 커머스 시너지 창출 방안 등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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