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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중단 리스크 털어낸 포스코…관건은 실적회복

  • 송고 2019.11.07 10:17 | 수정 2019.11.07 10:51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경북도 이어 전남도 브리더 개방 허용…환경논란 완전해소

원재료 상승분 제품값 미반영 지속…철강수요 증가세 둔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수개월간의 환경 논란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경상북도에 이어 전라남도도 고로(용광로)에 설치된 안전밸브(브리더) 개방을 합법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부진한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원재료 가격상승분 반영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글로벌 철강 수요 하락세 지속에 난항이 예상된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6일 광양제철소 고로에 설치된 브리더를 합법적 배출 시설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에 사전 통지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도 무효가 됐다.

앞서 지난 10월 경북도도 포항제철소 브리더 개방을 공식 허용했다. 브리더란 고로 상부에 설치된 안전밸브로 고로 내부압력이 일정값 이상 높아질 경우 열리는 장치다.

양 지자체의 이같은 결정은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업계가 브리더 개방의 불가피성을 꾸준히 설명해왔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조사를 거친 뒤 철강사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민관협의체 결정에 따라 포스코는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조치와 운영계획을 갖춰 지자체의 승인을 받았다.

상반기 내 포스코를 압박했던 환경 이슈가 원만히 해결되면서 포스코의 당면과제는 부진한 수익성 회복이 됐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6625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7243억원보다 8.5%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급등한 원재료 가격의 영향이 컸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불황으로 제품 가격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 점이 부진을 키웠다.

물론 최근 들어 자동차·조선업계와 속속 가격 인상에 합의하곤 있으나 이는 소폭 인상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을 떨치기엔 턱없이 모자라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인상이 필요하나 전방산업들의 실적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추후 이뤄질 가격 협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인 환경도 포스코에 우호적이지 않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수요는 경제 저성장 및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지정학적 갈등 등 다수의 요인들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기계·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심화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브리더 개방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다행"이라며 "향후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강사들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이 또한 성장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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