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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 할인 시즌 잡아라"…삼성-LG, TV·가전 '판매 전쟁'

코리아세일파스타 오는 22일까지...오는 28일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글로벌 가전업계 '자존심 건 승부'...TV, 건조기 등 대표 품목으로 승부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9-11-04 15:24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한 LG전자베스트샵 강서본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품목인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글로벌 가전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가가 연말 가전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4분기 북미 가전 최대 판매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29일)를 앞두고 할인 행사에 나섰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쇼핑행사에 참여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제조, 유통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국내 대표 쇼핑 행사다. 특히 올해는 양사가 TV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양사간의 '판촉 경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TV,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 제품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각자 대표 품목으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LG전자는 지난해 9개였던 행사 참여 제품군을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관리가전 등을 포함해 15개로 크게 늘렸다.

LG전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형 TV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9년형 65인치 올레드 TV를 출하가 대비 20% 이상 인하해 399만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영상과 음향을 알아서 최적화해준다. 돌비社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을 지원해 집에서도 극장같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이 기간에 맞춰 75인치 울트라 HD TV 신제품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75인치 울트라 HD TV 가운데 최저가인 23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 세탁기 금성 백조세탁기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스페셜 에디션은 트롬 세탁기, 트롬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등이다. 이 제품들은 제품 외관에 ‘금성 백조세탁기 50주년’ 엠블럼을 적용하며, 각 모델은 5000대 한정 판매된다.

LG전자는 스페셜 에디션 구입 고객에게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증정한다.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스페셜 에디션을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LG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도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 인기 모델 5종은 출하가 대비 최대 1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출시한 ‘LG 프라엘 플러스’의 인기 모델 ‘더마 LED 마스크’는 출하가 119만원 대비 약 20만원 할인된 99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행사 기간 동안 LG베스트샵 매장에서 가전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이용 카드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 또는 130만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동안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삼성닷컴을 통해 QLED TV, 삼성 제트 등 스페셜 기획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건조기·공기청정기·청소기·의류청정기·전기레인지·에어컨 등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휴대폰·PC·모니터·오디오 등 모바일, IT 기기까지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비스포크(BESPOKE)냉장고와 김치플러스, 건조기,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의 특별한 가격 혜택과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해당 기간에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되고 경품 당첨 행운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가전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미 자존심을 건 마케팅이 시작됐다.

연말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모든 마케팅 수단이 총동원되는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법인을 통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019년형 4K QLED TV 2개 모델(Q60R·Q70R)에 대한 '블랙프라이데이 킥오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할인 대상은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4K 해상도 QLED TV 12종으로, 43인치부터 최대 85인치까지다.

삼성전자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82인치 8K QLED TV를 기존보다 3000달러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75인치와 65인치 제품도 각각 2000달러와 1500달러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55인치제품은 1000달러나 할인한다.

또한 LG전자도 7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1500달러, 65인치 제품은 1300달러각각 할인 판매하고 있다. 86인치 나노셀 UHD TV도 1500달러 할인해 주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TV 업계에서 연간 판매량의 20% 이상이 팔릴 정도로 대목으로 불리는 성수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TV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전자는 연말에 실시되는 한국과 북미 판매경쟁에서 시장 우위를 선점하려고 자존심을 걸고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미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블랙프라이데이는 양사의 연말 실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연중 최대 마케팅 대결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