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서 후원 중인 칠곡계모사건 피해 소녀에게 감사편지 받아
"기업의 사회공헌도 마음으로 할 때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나눔이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온 우 회장의 따뜻한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SM그룹에 따르면 최근 그룹 회장실로 지난 2015년부터 그룹에서 후원해 오고 있는 칠곡계모사건 피해 소녀가 우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편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소녀는 "덕분에 즐겁게 미술공부를 하고 있다"며 "저는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우 회장은 "큰 사건을 겪었어도 건강하게 잘 자라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어린친구의 편지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도 마음으로 할 때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지난 2012년에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의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기증했다. 2017년 12월부터는 육군 8군단과 1사1병영 협약을 체결해 군 장병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나눔 문화는 계열사인 티케이케이칼이 주축이 돼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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