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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증권사 상장 가시화…코리아에셋, 제2도약 선언

1일 여의도서 IPO 기자간담회…11월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기존 핵심 IB·채권 및 대체투자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극대화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11-01 15:06

▲ 기동호 대표이사가 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12년 만의 증권사 상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금융제조업' 선도기업으로 제2도약을 선언했다.

코리아에셋은 투자은행(IB), 채권 등 기존 핵심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체투자(AI), 헤지펀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신사업 분야의 역량을 보다 강화해 차별화된 전문 특화 증권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포부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기동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용 순자본 확대로 핵심 사업 발굴에 나서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중개 영역을 넘어 '금융제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대체투자, 사모조달 자금수요를 기관투자자에서 전문투자자까지 확대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비상장 분야에서의 단순 중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위탁매도와 대량 지분 매도 서비스를 추가해 오는 2020년 1월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고려 중이다. 다만 사업의 범위, 진출 방식 등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IB 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헤지펀드·신기사조합)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전신은 코리아RB증권이다. 2013년 1월 기동호 사장 취임 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새 수장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 2013년부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1위를 기록한 것. 물론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하는 등 강소 증권사로 변모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2분기 말 기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ROE는 27.4%로, 국내외 57개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그는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ROE 1위를 유지 중"이라며 "이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상장 후에도 철저히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ROE 1위 놓치지 않고 유지해 업계 최대 배당으로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원을 조달한다.

그는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벤처투자조합·신기사조합·펀드조성·해외사업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4일~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일~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20일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