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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효과 톡톡…하이트진로, 공장 가동률·시총 '동반상승'

  • 송고 2019.11.01 14:32 | 수정 2019.11.01 14: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테라 전담 강원공장 가동률, 약 70% 풀가동

3년 6개월 만에 시총 2조원 돌파

5년 연속 적자 맥주부문, 흑자전환 가능할까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효자 제품 '청정라거-테라'의 돌풍에 힘입어 대내외적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테라의 시장 안착으로 강원·전주 맥주공장 가동률 급상승은 물론, 하이트진로 주식 시가총액 또한 3년 6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하이트진로가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차입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최대 숙원 과제인 맥주사업부문의 적자 탈출 가능성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지난 7, 8월에만 300만 상자(상자당 10ℓ기준) 이상이 팔리는 등 누적 판매량 2억병(330ml)을 넘겼다. 이는 국내 맥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로, 초당 14.6병의 테라가 팔린 셈이다.

그동안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 '카스'에 밀리고 수입맥주에 치이는 등 내수시장에서 고전해오다 지난 3월 신제품 테라 출시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특히 테라의 가파른 성장세로 강원, 전주 맥주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고무적이다. 회사 측에 의하면 테라는 수급 변화를 염두한 '병행 생산체제'를 구축, 양 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강원공장 가동률은 테라 출시 전인 올해 1분기 42.3%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63.7%를 기록한 이후, 현재 70% 이상의 완전가동에 가까운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공장 역시 가동률을 회복, 고정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다품종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은 테라 생산에 역량을 쏟고 있는 강원공장 가동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시 상승세다. 전주공장의 경우 2분기 기준 42.8%를 보여 1분기인 26.1% 대비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 측 관계자는 "현재 주 52시간 체제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24시간 내내 공장이 돌아갈 때를 100%로 친다면 현재의 가동률은 풀가동 상태로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추후 공장 가동률은 더욱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기업 가치 신뢰도를 나타내는 주가 역시 상승세다. 이에 시가총액에도 변화가 왔다. 하이트진로의 1일전 주식 종가는 2만84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2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6년 4월 26일 2만8600원을 기록한 이래 3년 6개월 만의 일이다.

테라의 인기로 맥주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됨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의하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만568억원, 영업이익은 555억원로 집계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 89.6% 늘어난 수치다. 시장 컨세서스인 영업이익 43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대 숙원 과제인 맥주사업부문 적자 탈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목한다. 여기에 내년부터 시행될 맥주 종량세에 힘입은 사업 여건 개선도 긍정적 시그널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부문은 지난 5년간 적자를 낸 바 있다. 지속적인 경쟁과 판촉비 지출 등으로 고전해온 만큼, 실적 개선을 통한 '숨통 틔우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다만 회사 측에서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 고정비용인 판촉비에 따른 부담으로 흑자전환은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는 자체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국내 판매량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통상 맥주의 성수기가 3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하이트진로의 맥주 점유율과 판매량 증가율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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