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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대감 커지는 증시…증권가 투자 전략은

파월 美연준 의장의 균형적 발언으로 국내 증시 긍정적 영향 전망
업황 회복 따른 이익 개선 기대 종목…IT·정유·인터넷·건설 추천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10-31 15:55

▲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 확대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IT·인터넷 등 향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픽사베이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유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IT·인터넷 등 향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9일~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25bp 낮춘 1.50%~1.75%로 결정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물론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파월 의장이 추가 인하나 인상 기조로의 전환을 부인하는 등 통화정책과 관련해 균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증시에 안도감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통화정책 국면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며 "통화정책은 향후 있을 수 있는 미중 무역마찰 고조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방어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월은 경제 인식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재료를 묻는 질문에 '무역분쟁 완화'라고 답했다"며 "이는 통화정책에 무역분쟁 상황을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밝힌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2100선 돌파 및 안착을 시도했다"며 "금일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주체는 외국인으로, 외국인이 돌아올 조짐은 주식시장 상승 방향성에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당분간 주요국 경제지표 등 대내외 이슈에 따라 경계심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향후 투자전략도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실적 변화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등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적어도 11월 중순까지는 실적이 양호한 개별종목 위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 또는 아직 실적발표를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높이고 그 중에서도 2020년 예상 이익증가율이 2019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들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이 뒷받침 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추천 종목으로는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IT를 비롯해 정유·인터넷·건설 등이 거론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와 환율 등 거시 조건의 안정만큼 내부적으로 주도업종의 선순환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해 IT섹터의 주가 급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올해 연말까지 뿐만 아니라 2020년도 상반기 모멘텀 안전의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섹터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을 큰 부담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