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BMW 차량 3대서 화재 발생
"외부 수리, 정품 미사용, 전손부활차 등 외부요인 추정"
BMW코리아가 최근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지난해 화재 사태의 원인이었던 EGR(배출가스재순환장치)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BMW코리아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발생한 화재 건들은 EGR 리콜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외부 수리, 정품 미사용, 전손부활차 등 외부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쯤 양양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은 리콜 미대상 BMW 530d GT 차량으로 주행거리 30만 이상, 사고 5회, 2700만원 외부 수리를 받았다.
BMW코리아는 "사고 전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했을 시 엔진오일 볼트가 정품이 아니었고 엔진오일 누유가 확인된 바 있다"며 "노후 DPF 역시 발견돼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29일 오전 8시쯤 청계 IC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은 2013년식 640d 차량으로 이달 초 태풍으로 인한 차량 침수로 전손 처리된 차량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후 중고차 매매상에 의한 전손부활차로 추정된다.
또 29일 오후 8시쯤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2013년식 525d xDrive 모델로 리콜 수리를 완료한 차량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외부수리부분, 노후 DPF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현재 유관기관과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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