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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울고 중국에 웃는 비트코인… 주도권은?

  • 송고 2019.10.30 11:23 | 수정 2019.10.30 17:0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 준비 끝났다"

저커버그 "금융 부문 美 리더십 보장할 수 없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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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에 돌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는 가운데 향후 암호화폐 주도국의 귀추가 주목된다. 증권가는 중국의 암호화폐 시장 선점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30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가 청문회를 통해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한 24일 비트코인 가격은 800만원선으로 주저앉으며 시장 충격을 그대로 흡수했다.

이날 미 정부는 리브라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 범죄 악용 등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며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반면 중국은 암호화폐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위원회 정치국 18차 집단 연구에서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 혁신 개발 속도를 가속화 하자"면서 디지털 경제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역시 들썩이며 비트코인은 25일 하루새 800만원선에서 1000만원선으로 급등했다. 26일에는 1200만원 턱밑에서 거래되면서 이틀새 4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이 암호화폐를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를 수용하되 실체가 없는 투기성 암호화폐는 제재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는 87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중국의 행보에 보다 무게를 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블록체인 굴기 추진은 중국 경제의 체질전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가속을 내겠다는 뜻"이라며 "이미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 화폐 도입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화폐가 현금 통화 일부를 대체할 예정이고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는 우선적으로 은행 등을 통해 공급되고 송금 기능도 갖출 것"이라며 "미중 무역갈등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가 4차 산업 주도권 싸움이라는 점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에도 불구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시진핑은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와이탄 금융서밋'에 참석해 "인민은행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와 관련 중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에서 발생한 문제가 리브라 사업의 걸림돌이 될 수 없고 이를 논의하는 중에도 타국에서는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중"이라며 "중국이 추진 중인 위안화 기반 암호화폐를 좌시하면 금융 부문의 미국 리더십은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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