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11월 코스피 상장, 방산+IT 융합"

송고 2019.10.28 13:35 | 수정 2019.10.28 14:1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11월 4~5일 공모주 청약, 4600억원 공모, 내달 중 코스피 입성

제2 데이터센터 설립 및 에어택시(PAV) 등 新사업 투자 가속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한화시스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한화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었다. 글로벌 방산전자 및 정보기술(ICT) 일류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김연철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해온 기술력에 IT 서비스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한화시스템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방위산업 및 ICT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따라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입증된 방산 및 ICT 기술력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4~5일 청약을 접수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장 과정에서 총 3286만여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밴드는 1만2250원~1만4000원. 최대 4600억원을 공모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제2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에어택시(PAV)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방산전자 국내 1위 시스템 부문은 1977년 삼성정밀에서 시작해 지난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시스템 통합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ICT 부문은 1992년 IT 개발 수요에 따라 ㈜한화 내 발족한 정보팀을 모체로 2001년 한화 S&C㈜로 분사했다. 두 부문은 지난해 합병으로 하나가 된 후 현재의 사업 모습을 갖췄다.

시스템 부문은 △감시정찰(ISR) 시스템 △지휘통제통신(C4I)시스템 △해양시스템 △항공우주시스템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94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스템 통합(SI)과 융합, ITO(IT Outsourcing) 사업을 추진하는 ICT 부문도 산업별 핵심 밸류 체인을 갖춰 다양한 영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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