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20년 02월 23일 13:53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증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평가' 한목소리…"기대감↑"

3Q 영업익 125.6%↑…소송 노이즈 감소·자회사 에피스 성장세 '긍정적'
증권가, 목표주가 41~44만원까지 상향…"주가 우상향 추세 지속 전망"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10-28 10:26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소송 노이즈 감소 및 비상장 자회사 에피스의 성장에 따른 기업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848억원,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9%, 12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1·2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3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매출로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공장의 경우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지연됐던 수주가 다시 정상화된데 따라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세도 호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990억원, 2017년 853억원, 2018년 1028억원 등 줄곧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렌플렉시스', '온트루잔트', '에티코보'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를 앞세워 상반기에만 매출 3510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매출액(2164억원)과 영업이익(436억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279%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1공장의 3분기 가동율 49%, 2공장 70% 수준 회복 및 환율 영향으로 연간 분기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분기가 될 것"이라며 "2020년에 1,2공장 정기 유지보수공사가 없고, 3공장 매출인식 및 가동율 증가 등으로 기저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선 대신증권은 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체 의약품인 아두카누맙(Aducanumab) 대규모 생산 증가 전망에 따라 동사와 같은 대규모 항체 위탁생산(CMO)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임상 결과 확인 및 2020년 초 FDA 시판허가 신청이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아두카누맙이 추가 데이터 분석에서 임상적 유의성 확보로 신약허가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동사의 4공장 건설 추진 기대감이 생겼다"며 "최근 동사의 수주 상황이 회복되고 있어 기업가치에서 제외했던 4공장 가치를 재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삼바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주가의 우상향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달 실적 개선 기대감에 15.16% 오른데 이어 이달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25일 기준 19% 가까이 급등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