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신규수주 17조8000억원…달성률 74.9%
조윤호 연구원 "4분기 해외수주 규모만 87억불 전망"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까지 80% 가까운 신규수주를 기록해 남은 3개월 내에 추가 수주를 통해서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7조8000억원으로 경영계획(24조1000억원) 달성률은 74.9%이다.
조윤호 연구원은 "4분기에 수주가 가능한 해외공사 규모가 알려진 것만해도 87억불 정도에 달하기 때문에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건설사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며 "역성장을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매출액 4조878억원(-8.9% YoY), 영업이익 2392억원(+0.5% YoY), 세전이익 2887억원(+55.7% YoY)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적었다.
조 연구원은 "주택, 플랜트 등에서 3분기에 준공현장이 많아지면서 일시적인 매출 공백기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해외공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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