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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PBR 0.42배…국민연금·정부 PBR에 관심 가져야"

  • 송고 2019.10.27 14:05 | 수정 2019.10.27 14:2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융硏 "국부유출 방어·은행주 PBR 개선 고려해 보유제한 풀어야"

국내 상장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국민연금기금의 은행주 보유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EBN

국내 상장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국민연금기금의 은행주 보유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EBN

국내 상장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국민연금기금의 은행주 보유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에 상장된 은행 다수의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이나 정부 기관인데 이들의 PBR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단 얘기다.

PBR은 주가가 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기준의 하나로 장부가에 의한 한 주당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으로 나눠 구한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은행주는 올해 9월 말 현재 0.42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우리 은행들의 주가 가치가 장부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얘기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서병호 선임연구위원이 27일 밝힌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사의 PBR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PBR은 2011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은행과 은행지주사를 포함해 지수화한 KRX 은행주 PBR은 2006년말 1.86배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말 0.57배까지 하락했다.

2010년 말 1.18배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 올해 9월 말 현재 0.42배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0.46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9위였다.

PBR이 1배가 되지 않는 것은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해당 주식에 투자할 기회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이 상태가 길어지면, 해당 회사의 수익전망이나 주식 수급 등 기업가치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서 위원은 "은행주의 PBR 하락 현상은 한국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면서도 "미국, 유럽은행들과 달리 금융위기 때 경영 위기를 겪지 않았고 자산 건전성도 비교적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외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은행의 이유로 국내 은행의 수익 전망이 어둡고, 배당 성향이 낮은 데다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서 위원이 내놓는 이유다. 또 그는 은행주 보유 관련 규제로 인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상장된 은행과 은행지주 9개사 중 6개사의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이나 정부 기관"이라며 "이들의 PBR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PBR 개선 방안으로 은행주 배당 상향 조정, 수익기반 글로벌화와 함께 국민연금의 은행주 보유 관련 규제 완화를 들었다.

현행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은 정부와 예금보험공사에 대해선 동일인 보유 한도 규제의 제외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서 위원은 "이런 규정은 외환위기 이후 은행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의 최대주주가 된 정부와 예보의 보유지분을 인정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었다"며 "이미 4개사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역시 외국인 지분율 상승에 따른 국부유출 방어와 PBR 유지 등을 위해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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