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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상승세 탄 코스피, 美 FOMC·3분기 실적 '주목'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10-27 05:00

▲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국내 증시의 초점은 오는 30~31일(한국시각) 예정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맞춰질 전망이다.ⓒ픽사베이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국내 증시의 초점은 오는 30~31일(한국시각) 예정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맞춰질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23포인트(0.11%) 오른 2087.89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미국과 중국의 2단계 무역협상 체결 가능성이 부각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던 지수는 주 후반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2억원, 281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개인은 61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10월 FOMC 회의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업계 안팎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 연준이 금리인하 종료의 뜻을 내비친다면, 10월 이후 2~3 차례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금융시장은 경기 개선 기대감보다 실망감을 표출할 가능성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앞서 연준은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25bp(1bp=0.01%)씩 인하한 바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통상적으로 세 번 인하에 그쳤던 과거 보험성 금리인하의 반복 여부"라며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시사하면 시장은 악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처럼 시장이 안정을 찾은 만큼 파월과 미국 연준이 이번 금리인하가 마지막이라는 시그널을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잇따라 발표될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통상 실적 시즌에는 실적 개선과 악화 여부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재까지 발표된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분기 및 4분기 코스피 추정치는 상승 중"이라며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의 하락이 멈추고 상승 반전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코스피 하방 경직성은 견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발표 중인 국내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에 비해 개선된 결과를 보이면서 '대외 경기 회복→국내 기업실적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회복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윤영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그간 시장 변동성 확대에 일조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활동도 축소되며 안정적인 장세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역분쟁 여파가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Markit 제조업지수 등 일부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어 시장 전반에 경기 저점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미국 주요 기업 3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보다 안정적이라는 점도 글로벌 증시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NH투자증권 2040~212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