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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9] 금감원 "하나은행, 검사 직전 DLF 전산자료 고의삭제"

함영주 부회장 "분조위 결정 따를 것"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9-10-21 16:00

▲ 21일 정무위 국감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하나은행이 DLF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문서를 조직적으로 삭제한 사실을 알고있냐”고 묻자 김동성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지성규 행장이 지난 7월 지시해 DLF 불완전 판매현황을 파악한 문서를 삭제한 게 맞다”며 “하나은행이 전수점검한 파일을 금감원이 발견하기 전까지 고의로 은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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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해외 금리연계 파생상품(DLF·DLS) 관련 검사를 진행하기 전 하나은행이 내부 전산자료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 측은 금감원 분쟁조정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피력했다.

21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하나은행이 DLF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문서를 조직적으로 삭제한 사실을 알고있냐”고 윤석헌 금감원장에게 묻자 윤 원장은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 담당 김동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성규 행장이 지난 7월 지시해 DLF 불완전 판매현황을 파악한 문서를 삭제한 게 맞다”며 “하나은행이 전수점검한 파일을 금감원이 발견하기 전까지 고의로 은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현황 파악, 내부 참고용으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삭제한 것으로 검사 계획이 확정·발표되기 전에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부원장보는 “하나은행이 1차와 2차 전수조사를 했는데, 손해배상에 대비해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 의원이 "고의로 삭제했다고 보는가"라고 질의하자 김 부원장보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금융지주로 옮긴 후 일이라 잘 모르며 그 부분을 금감원이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사실에 대해서 하나은행도 인식하고 있고 그 결과에 대해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 의원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100% 배상하라고 결정하면 따를것인가”라고 묻자 함 부회장은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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