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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에 주저앉은 여행株…회복은 언제?

  • 송고 2019.10.18 16:49 | 수정 2019.10.18 16:4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내 대표 여행株, 日 수출 규제 조치 후 100여일 간 최대 23% 가까이↓

각 사 3분기 적자전환 전망…"日노선 회복 여부가 실적·주가 방향성 결정"

여행주(株)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유의미한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해 주가 반등을 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픽사베이

여행주(株)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유의미한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해 주가 반등을 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픽사베이


여행주(株)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유의미한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해 주가 반등을 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국내 대표 여행주들의 주가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이어진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시작된 7월 1일 이후 이달 18일까지 약 100여일 간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 주가는 6.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무려 23.09% 내려앉았다. 또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도 17.25%, 15.89% 각각 고꾸라졌다.

주가 하락세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패키지 송출객 부진에 기인한 것이다. 실제 일본 노선은 국내 여행사들의 여행상품에서 약 30~35%를 차지할 만큼 일본여행 상품에 가장 큰 판매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 일본 수요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9월 하나투어의 일본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대비 75%, 모두투어는 90% 각각 하락했다. 최대 명절인 추석이 포함됐음에도 성수기 효과가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다.

일본 여행 수요 급감으로 여행사들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의 경우도 하나투어 1868억원, 모두투어 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9%, 23.12% 각각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일본 여행 수요의 회복 여부가 향후 여행사들의 실적과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시 말해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될 경우 자연스레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다시 반등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송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일본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일본 여행 수요 회복이 실적 및 주가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노선의 부진은 내년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나투어의 경우도 중장기적으로 일본노선이 회복되는 시점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업계에는 양국 간 유의미한 관계 개선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주가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더군다나 돌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안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본 노선 부진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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