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5일 19:10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BMW, 한국서 LPGA 개최...'색다른' 신뢰 회복 시동

기존 틀 깨고 글로벌 본사 아닌 '해외 법인' 주도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사회 기여 고민한 결과물"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10-18 13:49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개최 ⓒBMW코리아

지난해 화재 사태로 곤혹을 치른 BMW가 신뢰 회복을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기존 틀을 깨는 사회공헌활동과 스포츠마케팅으로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를 개최한다.

LPGA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여자 국제프로골프대회로 LPGA 챔피언십은 LPGA의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BMW코리아가 주최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로, 무엇보다 국제스포츠대회를 그룹 본사가 아닌 해외 법인이 주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통상 글로벌 기업이 주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는 그룹 본사가 주최해 장소 역시 본사 소재국가에서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LPGA 챔피언십 투어는 BMW코리아가 BMW 글로벌 본사를 설득해 대회 개최를 따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해외 법인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여성프로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사회를 위한 진정성 있는 기여 방법을 고민한 BMW코리아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LPGA 투어에는 KLPGA 선수 역대 최대 규모인 30명과 함께 LPGA 선수 50명 등 총 80명의 여성 프로골퍼가 참가하는 가운데 6만명의 갤러리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도권에 편중됐던 골프 대회를 경남권에 개최함으로써 문화와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전무했던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부산에 유치함으로써 다소 침체됐던 부산 스포츠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BMW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인 셈이다.

현재 LPGA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 등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BMW코리아가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된 주요 배경이 됐다.

글로벌 170개국 이상으로 생중계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는 총상금 200만달러, 우승 상금 30만달러 등 최대 규모 상금과 함께 홀인원 부상으로 BMW 8시리즈, 7시리즈, X7 등 BMW의 럭셔리 클래스 차량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 8월 말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및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확장을 위해 총 425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BMW코리아는 이번 LPGA 개최를 통해 외국계 기업이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사례를 남길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투자를 진행해 자동차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홀인원 부상 '뉴 X7' ⓒBMW코리아

▲ 홀인원 부상 '뉴 7시리즈' ⓒ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