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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유 확정 신동빈…롯데, 경영 안정화 속도

  • 송고 2019.10.17 12:36 | 수정 2019.10.17 12:3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주사 완성의 핵심 '호텔롯데 상장' 가속화

롯데, 경영 불확실성 해소…"신뢰받는 기업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롯데그룹이 국정농단·경영비리 상고심에서 신동빈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로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대법원 3부는 17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이날 롯데지주는 대법원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의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대법 판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신 회장의 집행유예 확정으로 전날까지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던 롯데 직원들도 한시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안팎에서도 이번 판결에 따라 롯데의 경영활동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통해 롯데그룹의 경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측면에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일본과의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기업인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고 국내 신규 투자도 활발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되길 바란다"며 "롯데그룹이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5년간 국내외 전 사업 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5년간 7만명을 고용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법 판결로 롯데의 경영시계도 안정적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롯데는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한 후 지주사 완성을 위한 계단을 밟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계열사 매각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지주사 전환의 관건인 호텔롯데 상장이 남아있다.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호텔롯데 일본계 주주 지분율(99.3%)을 절반 이하로 낮춰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향후 롯데지주와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회장은 2016년부터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경영비리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상장이 계속 미뤄졌다. 호텔롯데 상장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다.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 상장 시기에 대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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