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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건기식 '큰손' 여성 갱년기 시장 공략

휴온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노크'
GC녹십자, 퀸스플라본 출시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9-10-16 15:28

제약업계가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갱년기 증상 완화, 체중 조절, 피부 보습 등의 이유로 건기식 자가섭취를 추구, 여성 고정 수요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 GC녹십자, 엑세쏘바이오파마 등 업체들은 여성을 겨냥한 건기식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갱년기 여성의 건기식 시장 규모는 1200억원대로 관측 된다. 여기에 체중감소·피부보습에 예민한 2030세대 여성의 경우 건기식 시장 규모 확장에 기여 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현재 건기식 시장은 가공식품 산업 규모의 3%를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해마다 공격적인 성장세로 점유율을 견인하고 있다.

먼저 휴온스의 자회사 바이오토피아는 식약처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로는 처음으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개별인정을 획득한 프로바이오틱스는 ‘Lactobacillus acidophilus YT1(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 이하 YT-1)’이다.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로 지난해 6월 국내 특허를 취득, 독점적 기술 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휴온스는 식품연과 공동으로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여성 갱년기 대상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인체적용시험을 적용했다.

그 결과 YT-1을 섭취한 여성에게서 여성 갱년기 판단 평가지표인 ‘쿠퍼만지수(KI)’ 중, 대표 증상인 △안면홍조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등에서 뛰어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여성의 질 건조와 분비물 감소 등에서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여성 갱년기 건강식품 분야는 대표 상품이 없이 시장이 혼재돼 있는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로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을 획득한 만큼,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건강기능식품인 퀸스플라본을 NS홈쇼핑을 통해 출시한다.

퀸스플라본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대표적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증, 피로감, 두통 등의 개선 효과가 입증된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이 주 원료로 함유돼 있다.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해 생리활성 기능을 높여 여성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인체실험을 통해 ‘회화나무열매추출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안면홍조 등의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이러한 기능성을 인정받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개별인정형 원료와 신규 식품원료(NDI·New Dietary Ingredients)로 등록됐다.

또 퀸스플라본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B1, B2, B5 등)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C, 아연 등이 함유돼 있어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하루 한 알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갱년기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분자 기반 면역항암제·치매 치료제 전문개발사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여성갱년기증상 개선을 위한 천연물 비타민제 '우먼힐 른비타큐'를 내놨다.

석류추출물과 혈행개선 효과가 있는 은행잎 추출물, 골밀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등을 기능성 주성분으로 개발된 우먼힐 오른비타큐는 울릉도 자생식물인 돌외 추출물을 포함시켜 콜레스테롤 강하, 비만예방 효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울감, 신경예민, 홍조, 발한, 기억력 감퇴,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수반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 요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비교적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등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