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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단속에 찬바람, LG V50S씽큐 판매 전망은?

  • 송고 2019.10.16 15:22 | 수정 2019.10.16 17:5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GU+ 신고로 방통위 실태조사…보조금 줄며 시장 '냉랭'

LG V50S 초반 분위기 "전작만 못해"…아이폰 등 출시 앞두고 판매량 주목

LG전자가 지난 11일 출시한 'LG V50S ThinQ'. ⓒLG전자

LG전자가 지난 11일 출시한 'LG V50S ThinQ'. ⓒLG전자

LG전자의 올 하반기 신제품 'LG V50S 씽큐' 초반 판매량이 전작인 V50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5G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불법보조금 등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서면서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LG유플러스가 불법보조금 살포 혐의로 SK텔레콤과 KT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5G 마케팅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전략이 그룹 계열사인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 V50S 씽큐 초반 판매가 전작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 이후 주말을 거쳐 일주일 가까이 판매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잠잠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초반 분위기가 크게 나쁘지는 않다"며 "처음 5G 전용폰으로 내놓은 V50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작인 V50의 경우 국내 출시 100일 만에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는 등 그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했던 LG전자로서는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 당시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던 이통사들이 높은 공시지원금에 불법보조금까지 뿌리면서 출시와 동시에 공짜폰이 된 영향이 컸다.

그러나 마케팅 출혈 경쟁에 부담을 느낀 LG유플러스가 방통위에 SK텔레콤과 KT를 불법보조금 살포 혐의로 신고하면서 과열됐던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의 실태점검 요청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이통 3사와 대리점 및 판매점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사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예정돼 있다.

최근 한상혁 신임 방통위원장이 취임한데다 국정감사까지 겹치면서 방통위의 실태조사가 평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같이 업계가 잔뜩 움츠러든 상황에서 출시된 V50S 씽큐의 초반 부진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이 KT 20만~35만원, SK텔레콤 20만4000~32만원, LG유플러스 20만~33만원 수준으로 전작 대비 대폭 줄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LG 스마트폰의 경우 지원금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라며 "출시 이후 판매점으로 들어오는 제품은 많은데 팔리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조사로 5G 가입자 경쟁이 한풀 꺾이며 LG유플러스는 한숨 돌렸지만 그룹 계열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타격을 입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가 오는 25일부터 출시되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V50S 씽큐의 향후 판매 상황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원래 지원금이 거의 없는 제품이라 이통사들의 마케팅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아이폰 출시 전 하반기 교체수요를 잡아야 하는 LG로서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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