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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DLF사태 재발방지 위한 혁신안 마련

고객중심 자산관리체계 실현 위한 부문별 '핀셋혁신' 추진
실적위주 평가방식 개선해 지속성장하는 성과관리체계 구축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9-10-16 10:38

우리은행이 DLF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자산관리체계 혁신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고객신뢰 회복과 고객중심 자산관리체계 실현을 위해 상품선정, 판매,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쳐 영업체계를 혁신하고 인프라, 영업문화, KPI를 고객중심으로 전면개편하는 등 부문별 '핀셋혁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선정 단계에서는 외부전문가로 이뤄진 상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WM그룹과 신탁연금그룹의 자산관리업무를 상품조직과 마케팅조직으로 분리해 고객수익률을 제고하는 고객중심 조직으로 개편한다.

상품판매 단계에서는 PB고객 전담채널을 확대하고 PB검증제도를 신설해 채널과 인력별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에 차등을 두게 된다.

원금손실형 투자상품에 대해서는 고객별·운용사별 판매한도를 두고 자산관리체계가 정비될 때까지 초고위험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자체검증·리스크검증·준법검증으로 구성된 3중 구조의 통합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케어센터를 신설한다.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유선 외 온라인 해피콜을 도입해 해피콜 100%를 실현하고 노령층 등 금융취약층에 대해서는 판매 즉시 해피콜을 의무화하는 등 해피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인프라 혁신 부문을 위험 조기경보, 고객별 투자이력 조회, 수익률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자산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애주기 자산관리체계를 도입해 연령대별 상품 라인업 및 포트폴리오 제공 등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 추천·상담 기능이 강화된 비대면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영업문화 혁신은 고객의 자기결정권 제고를 윟나 투자숙려제도와 금융소비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고객철회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투자상품에 대한 손실가능성 사전안내 강화를 위해 이해가 쉬운 용어 사용과 그림·표를 활용해 투자설명서, 약관 등 관련서류의 정보전달력을 높인다. 책임경영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노력을 임원평가에 반영하는 경영인증제도 도입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케어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4분기 자산관리상품 관련 KPI평가를 제외하고 외형실적 위주 평가방식을 혁신해 고객과 함께 지속성장 가능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체계 혁신방안의 성공적 추진과 고객중심 영업문화로의 전환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객 눈높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