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를 위한 특수 소화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15일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특수 소화시스템 설치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4분기와 연간 실적은 다소 줄겠다"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ESS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한 선 투자 성격이라는 점에서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 실적 성장의 본질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라며 "내년부터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삼성SDI의 올해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가총액에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이익 성장에 대한 가치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 부문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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