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악플 관련 고충 토로…"우울증 쉽지 않은 것"

송고 2019.10.14 21:56 | 수정 2019.10.14 21:56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구하라 인스타그램

설리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평소 설리는 활동하는 내내 악플에 시달린 바 있어 이러한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다.

이와 함께 구하라에 대한 관심도 증가 중이다.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으며 이는 악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하라는 앞서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어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한마디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구하라가 악플에 시달린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최종범과 폭행 시비를 벌인 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최종범은 둘 사이의 영상을 구하라에게 전송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구하라는 심한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실제로 악플 관련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구하라는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악플 선처 없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구하라는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예쁜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하라는 "우울증 쉽지 않은 거예요.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요?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입니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요"라며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구하라는 "아픈 마음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극복하고 저도 노력해서 긍정적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예요. 여러분도 노력하세요.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어요. 얘기해도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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