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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 투자 간편해진다"…두나무-삼성證-딥서치 '협업'
- 송고 2019.10.14 14:56 | 수정 2019.10.14 14:5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정보 비대칭 및 유통 마진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등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증권플러스 비상장'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서비스를 설명중인 두나무 이성현 핀테크사업실장. ⓒ두나무
두나무와 삼성증권, 빅데이터 기업 딥서치가 협업에 나서면서 비상장주식 투자가 간편해질 전망이다.
14일 두나무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삼성증권, 딥서치와 함께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주권 발행기업 및 통일주권 미발행기업의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지원 플랫폼을 출범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이달말 실행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장점은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 마진 해소 등이다. 투며하고 안전한 비상장주식 거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두나무는 그간 운영해온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담아 플랫폼 기획, 개발, 자체 기업 정보 발쿨 팀의 리서치에 따른 거래 종목 정보 제공을 담당했다. 삼성증권은 거래 매물을 확인하고 안전 거래를 지원한다. 딥서치는 최근 30년 간의 기업 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 발굴 및 분석을 진행한다.
거래는 크게 3단계다. △주식 예탁 △입고 △입금 지원 등이다. 매수인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을 실시하고 '매물정보 커뮤니티'에서 거래 의사 확인 및 가격 협의를 진행한다. 두나무와 딥서치가 검증한 재무상태, 기업가치, 신용분석, 사업성 평가, 경쟁사 비교 분석, 최근 주요 이슈 등 프리미엄 기업 정보와 삼성증권이 인증한 매물 정보가 기반이다.
거래 합의후에는 매수인이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면 삼성증권이 예탁해 둔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한다.
서비스 출범으로 매수자는 유망한 비상장 기업 주식을 확보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해진다. 매도처를 찾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수익화 도모도 가능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유니콘, 상장 예정 기업 등은 업종 및 규모와 무관하게 비상장 기업의 가치 제고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두나무 임지훈 CSO는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 연락이나 오프라인 현장 매매로 이뤄져 거래인의 신원이나 거래 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 수수료 등의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고 통일-비통일주권 기업 거래 플랫폼도 나뉘어 있어 불편이 가중됐다"며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만든 통합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증권 권용수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두나무와 2014년 증권플러스 첫 런칭부터 함께하며 모바일 주식투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가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 서비스도 비상장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서치 김재윤 대표는 "핀테크 역사에 획을 긋는 프로젝트에 딥서치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비상장기업 가치평가까지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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