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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수주 밀린다고?"…韓조선 '자신만만' 이유는

  • 송고 2019.10.14 10:12 | 수정 2019.10.14 10:1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수주선박수 대비 CGT 격차는 감소…수주액도 한국 우세

VLCC·LNG선 등 고부가 선종 위주 수주 한몫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이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렸지만 여전히 자신만만하다.

중국의 수주 실적 대부분이 자국 발주로 채운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국 수주를 제외한다면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이 더 우세하다.

또한 중국이 수주한 선박들 대부분이 부가가치가 낮은 선박들로 이뤄져 있어 막상 수주한 선박의 척수 대비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박 수주액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앞서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14만CGT 중 32만CGT를 수주해 중국의 74만CG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한국을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한듯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중국이 수주한 선박 대부분이 자국 발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수주고를 해외 발주로 채웠다. 그만큼 다양한 선박 수주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CGT도 수주한 선박 수와 대비해봤을 때 큰 격차가 나지 않는다. 중국의 경우 한 달 간 30척의 선박을 수주해 9척의 선박을 수주한 한국과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CGT를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과 한국의 격차는 약 2배에 불과하다. 이처럼 수주 선박 수와 달리 격차가 줄어든 것은 CGT가 선박의 부가가치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해 산출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벌크선과 미들레인지 탱커(MR탱커)가 수주 물량의 50%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VLCC와 LNG선 위주로 수주를 올렸다. 그만큼 한국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선박을 수주했다면 중국은 단순 반복 건조가 가능한 저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했다.

한국의 저력은 선박 수주액에서 보다 객관적으로 드러난다.

중국은 지난 1~9월 누계 수주 실적에서 598만CGT로 한국의 527만CGT보다 앞섰다. 선박 수에서는 253척로 135척인 한국보다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누계 수주액에서는 한국이 126억7000만달러로 126억5000만달러인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부가 선종에서 한국의 수주 실적이 뛰어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다곤 해도 LNG선과 VLCC 등 고부가 선종에서는 아직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미래 선박 시장은 고도의 기술력이 더욱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조선사들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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