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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한수 배우러 왔다"…세계 각국서 이통3사 방문 러시

해외 통신사 외 OECD·세계은행도 국내 이통3사 찾아
SKT, 日 라쿠텐에 5G망 기술 수출 성과도
LGU+ 연내 5G 콘텐츠 수출 추진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10-14 06:06

▲ 지난 8일 필리핀 통신사 SMART(PLDT 자회사) CTO인 요아킴 혼(왼쪽에서 2번째)이 KT '퓨처인(FUTURE-IN)'을 방문해 5G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KT
세계 각국서 국내 통신업체들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내 통신업체들의 운영 경험을 배우기 위해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과천사옥에 위치한 5G 전시관 '퓨처인(FUTURE-IN)'에서 필리핀 최대 통신사 PLDT 최고경영자(CEO), 아르헨티나 과학기술생산혁신부 장관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기반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8일 PLDT 그룹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마누엘 판 길리난은 퓨처인을 방문해 KT의 5G 솔루션을 체험하고 다양한 5G 기술 적용사례를 둘러봤다.

특히 퓨처인에 전시된 360 CCTV, 360 넥밴드, 증강현실(AR) 글래스 등 KT의 5G 솔루션과 협동로봇, 머신비전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 5G 스카이십 등 KT의 혁신기술을 살펴보고 KT의 다양한 5G 경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 10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청으로 아르헨티나 과학기술생산혁신부 장관 리노 바라냐오가 퓨처인을 방문했다. 또 7일에는 외교부 초청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25개국의 사이버보안 관련 정부 인사 31명이 퓨처인과 KT 사이버보안센터를 함께 찾았다.

세계은행도 KT를 방문했다. 세계은행 막타 디옵 부총재는 지난 4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 개발도상국가들이 5G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선도국의 기술을 체험하고 개발문제 해결에 5G를 활용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를 찾았다.

이날 막타 디옵 부총재는 KT 전홍범 융합기술원장, 박대수 사업협력부문장,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장과 KT의 5G 기반 미래사업 현황과 개도국 발전을 위한 ICT 역할 등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정책 리더들에게 5G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기술·노하우를 공유했다.

벵트 묄러뢰드 OECD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정책 분과회의 의장과 OECD 사무국 ICT 정책 리더 일행은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의 ICT 전시관 티움(T.um)과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했다.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와 ICT 기술을 체험한 OECD ICT 정책 리더들은 SK텔레콤 관계자들과 디지털 전환·네트워크 고도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 벵트 묄러뢰드 OECD WP-CISP 의장(맨 왼쪽) 일행이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VDI 도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SK텔레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OECD에서 주목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구축 사례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적용 사례 △기가 프리미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 현황·기술 등을 발표했다.

OECD는 이번 방문에서 얻은 경험과 통찰을 향후 OECD 5G 보고서, OECD 디지털 경제 전망, 디지털 전환을 위한 차세대 브로드밴드 정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일본 제4 이통사 라쿠텐에 5G 네트워크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해외 이통사와 5G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수출 계약을 통해 라쿠텐에 5G 네트워크 설계, 5G 통신품질 최적화 솔루션, 5G 안테나·RF(무선주파수)중계 기술 등을 전수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금까지 미국 AT&T, T모바일을 비롯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핀란드 엘리사,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전 세계 20여개 통신사가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분기 '5G 서비스 2.0'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연내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이 목표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26~27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을 방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하 부회장은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를 상용화하는 통신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은 더욱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