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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모빌리티 기술 '총집합'…자율주행 선점 총력

LG전자 전장 제품,LGU+ 통신(5G-V2X) 기반 자율주행 시연
LG전자와 자율차·사물간 '초연결 시대' 준비 완료
LG 계열사 모빌리티 기술 적용 '자울주행 캐빈 솔루션' 공개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10-10 15:32

▲ ⓒEBN
LG그룹의 모빌리티 기술이 총집합된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5G-V2X(차량·사물간 통신)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5G-V2X는 이동통신(5G) 기반의 차량무선통신으로 차량과 사물(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은 출시를 앞둔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과 마곡 일대에 구축된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및 자율협력주행 플랫폼(관제센터, 다이나믹 맵, 정밀측위 등)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LG전자 자동차 전장 기술·제품과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것이다. 자율주행차에는 LG전자 전장 제품이 장착됐고 LG유플러스의 5G-V2X, 다이내믹 맵 등 스마트교통 기술이 적용됐다.

시연은 △자율주행차 원격 호출 △선행차량 영상 전송 △무단횡단 보행자 감지 △긴급차량 접근 알림 △비가시영역 '지오펜싱(Geo-Fencing, 지리적 울타리)' 대응 △다이나믹 맵 기반 사고현장 회피 등 교통체계 전체의 진화를 나타내는 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 자울주행 캐빈 솔루션.ⓒEBN
또 LG전자 자동차 전장 제품을 비롯해 LG CNS의 교통관제시스템,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LG 이노텍의 부품과 카메라, LG디스플레이의 자동차 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의 차량용 소재 등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자울주행 캐빈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자울주행 공유차량 내에서도 홈(Home)과 같은 생활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에어제스처, AI음성인식, 퍼스널 사운드 존, 차량 내 벤딩머신, 대형 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LG전자 측은 "아직 상용화 전으로 내후년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자울주행 캐빈에 설치된 대형 OLED 디스플레이.ⓒEBN
자울주행 캐빈 솔루션은 LG그룹 계열사가 개발한 모빌리티 기술을 총집합시켰다. 이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5G망 △C-ITS 기술뿐만 아니라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 △5G 기반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저지연 통신 기술 △자율주행·캐빈 솔루션·시뮬레이터·셔틀과의 기술 융합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전자가 중심이 되서 계열사 간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LG전자 내 교통, 차량과 관련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VS디바이스 사업본부도 있고 LG CNS로부터 교통관제시스템을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점을 지닌 만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점진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