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에 대해 금융감독원을 통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라임자산운용의 사모 채권펀드 3개에서 약 274억원 규모의 상환금 지급 연기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모펀드 2개에 재간접으로 투자된 펀드의 환매가 중단됐다.
특히 모펀드 2개의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환매 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어 "국정감사, 언론 등에서 제기된 사모펀드 관련 지적들을 살펴보고 제도의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등 악재가 반복되고 있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더 들여다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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