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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FSRU 발주 재개 움직임…대우조선 수주 기대

  • 송고 2019.10.04 10:07 | 수정 2019.10.04 10:0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미 엑셀러레이트, 그리스 마란가스와 용선계약 체결하며 운영 재개 시동

앞서 대우조선과 건조의향서 체결했다 취소 선박 발주 재개 가능성도 솔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014년 엑셀러레이트에너지에 인도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014년 엑셀러레이트에너지에 인도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시황으로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와 그리스 마란가스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용선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엑셀러레이트는 대우조선과 FSRU를 건조하기 위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지만 발주사 재정 사정 악화로 본계약은 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엑셀러레이트에서 FSRU 운영 움직임이 포착되며 이전 취소했던 선박의 재발주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FSRU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선보다 선가도 높아 수주 시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엑셀러레이트는 마란가스로부터 17만3400㎥ 규모 FSRU 1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선박은 마란가스가 지난 2017년 12월 대우조선에 발주한 선박으로 오는 2020년 인도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향후 엑셀러레이트가 선박을 운용하다가 구매를 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FSRU는 선박에 저장된 LNG를 저장했다가 필요시 재기화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LNG선의 일종이다.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엑셀러레이트의 용선 계약 소식은 대우조선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앞서 지난 2017년 2월 엑셀러레이트는 대우조선과 17만3400㎥ 규모의 FSRU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당시 계약은 1척 우선발주 및 6척 추가발주로 총 7척에 달했다. 하지만 발주사의 재정 사정 악화로 본계약은 무산됐다.

당시 건조의향서만 체결했기에 대우조선의 실적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수주를 위해 계약체결 기한까지 미뤄왔던 대우조선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엑셀러레이트에서 다시 FSRU 운영을 위한 움직임이 보이며 앞전에 취소했던 선박을 다시 발주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엑셀러레이트는 대우조선이 세계 최초로 건조에 성공한 LNG 재기화운반선(LNG-RV)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지난 2011년 8월에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17만3400㎥ FSRU를 대우조선에 발주하는 등 인연이 깊어 향후 발주 시 대우조선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FSRU는 LNG선보다 선가도 높아 올해 부진한 선박 시황으로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의 실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SRU 선가는 약 2억2000만~2억3000만달러로 우리 돈 27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1억8500만달러(2230억)인 LNG선보다 500억원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엑셀러레이트에너지가 대우조선과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실제 건조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FSRU가 선가가 더 높긴하나 현재로서는 LNG운반선이 더 나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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