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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2M 애플 청불정책 수혜 본격화

  • 송고 2019.10.02 16:39 | 수정 2019.10.02 16:39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리니지M 청불버전·12세버전, 앱스토어 각각 1·3위

게임 개발·운영 효율·유연성 'UP'

2일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매출 기준 모바일게임 순위ⓒ게볼루션

2일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매출 기준 모바일게임 순위ⓒ게볼루션

엔씨소프트가 애플 앱 마켓의 정책적 변화로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가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을 입점·유통 시키면서 엔씨소프트 향후 게임 개발·운영의 효율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리니지M'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1위를 달리며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연내 출시될 '리니지2M'도 엔씨의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12세 등급의 리니지M 자리를 갈아치웠다. 리니지M은 지난달 25일 애플이 앱스토어에 성인등급 게임을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새로 추가된 성인등급 게임이다.

애플은 지난 8월 20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 개정안을 체결, 그동안 앱스토어에 입점하지 않았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후 23일 네오위즈, NHN 등 게임사들이 앱스토어에 고스톱, 포커, 보드게임류 게임을 앱스토어에 출시하면서 발빠르게 대처했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모바일 MMORPG 게임도 애플 정책에 영향을 받는 장르가 될 것으로 거론됐다.

그 중심에 있는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개정안 체결 이전 12세 이용등급 버전의 리니지M(12)을 앱스토어에 입점해 왔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게임물 등급관리 규정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는 거래소, 즉 게임 내 유료 재화 거래 시스템이 있으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아왔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거래소 기능이 없는 12세 이용듭급의 리니지M을 앱스토어에 유통해 온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거래소 기능을 추가한 리니지M을 출시하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었다. 실제로 성인이용 등급의 리니지M은 지난달 25일 앱스토어에 입점된 이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시에 12세등급 리니지M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2일 앱스토어 12세 이용가 리니지M은 매출 순위 3위에 올라있다. 1위와 3위 모두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5위에 있던 리니지M(12)은 오히려 순위가 오르고 있다. 이용자가 거래소 기능이 없는 리니지M 이용에 적응하면서 청불버전으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리니지M의 청불 버전과 12세 등급 버전은 거래소의 유무 외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캐릭터를 키우는 MMORPG 장르의 특성 상 모바일과 PC 계정을 오가는 유저들이 많은 까닭에 청불 버전의 리니지M이 출시됐음에도 유저들은 여전히 12세 이용등급 리니지M을 이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거래소가 없는 리니지M(12)를 이용해왔던 유저들은 PC계정을 통해 거래소를 이용해오는 패턴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비교적 용량이 큰 게임이기 때문에 현재 이용하고 있는 게임을 지우고, 청불버전을 다시 다운로드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니지M(12)이 3위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곧바로 12세 이용등급 버전의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엔씨소프트가 애플 정책 변경의 수혜기업으로 거론되는 까닭은 연내 출시될 PC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리니지2M 때문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구분없이 모두 거래소 기능이 있는 청소년이용불가 버전이 출시되면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리니지 모바일 집안잔치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리니지2M은 사전 예약 프로모션 시작 후 역대 게임 중 최단 기간인 5일 만에 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리니지2M의 거래소 기능 유무 등 상세 콘텐츠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또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해석 과정도 남아있어 리니지2M이 애플에서도 성인버전이 출시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애플은 정책변경으로 구글에 이어 원스토어에도 밀리며 하락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기준 애플앱스토어의 매출 점유율은 9.6%로, 점유율 78%인 구글플레이에 한참 밀린 데 이어 후발주자 원스토어 점유율 12%에도 밀렸다.

업계는 매출 점유율이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수익성에서 뒤처지는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애플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지켜왔던 정책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고있다.

애플 역시 리니지2M 성인버전이 출시되면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리니지2M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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