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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후판값 협상…철강사, 입김 커지나

  • 송고 2019.10.02 10:37 | 수정 2019.10.02 10:3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일본 수출규제 조치 직후 일본산 후판 수입량 올들어 최저치

중국 철강 성수기 저가유입 줄어, 조선용 후판값 상승 기대

포스코 후판.ⓒ포스코

포스코 후판.ⓒ포스코

하반기 후판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철강업계의 입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후판 수입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에 일본산마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사로서는 중국과 일본의 수입선이 줄어들며 가격 협상력이 커진 셈이다.

철강업계가 조선업계와의 후판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산 후판수입량은 4만4468톤으로 전월 대비 2만3355톤 감소했다.

월평균 6만톤 후반대를 유지하던 일본산 수입량은 8월 4만톤대를 기록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산 수입량이 줄어든 이유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직후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되자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최근 환율상승에 후판 등 원재료 수입부담이 커지면서 일본산보다 싼 국산과 중국산 사용 비중을 확대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자재 수입부담이 커질 수 있어 원가상승에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불리하다.

일본산 후판가격은 국내산 후판가격에 비해 톤당 7만~8만엔(약 80만원~90만원)으로 포스코 등 국산 후판가격(75만원) 대비 5만원 이상 높다.

이에 일본산 후판 수입량은 8월 이어 9월, 10월 연속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일본보다 많지만 8월 소폭 감소했다. 8월 중국 내 철강 성수기 수요로 후판 재고량이 크게 줄면서 한국 내 중국산 저가 후판 공세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들은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올 하반기 후판 단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철강사들은 원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후판가 가격 상승을 요구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급등에도 상반기 후판 가격동결에 합의한 만큼 하반기 톤당 5만원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선사들은 선가 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선박 발주량이 줄면서 후판 가격동결 내지 인하 입장도 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2개월 정도 남았지만 연내 가격협상을 이뤄낼 가능성은 쉽게 장담할 수 없다"며 "조선사의 경우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육탄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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