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9.8℃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79.5 4.5
JPY¥ 900.9 0.7
CNY¥ 191.9 0.6
BTC 95,653,000 1,240,000(-1.28%)
ETH 4,635,000 131,000(-2.75%)
XRP 745.1 12.7(-1.68%)
BCH 735,600 51,000(-6.48%)
EOS 1,131 28(-2.4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창사 이래 최대 고비"…떨고 있는 LCC

  • 송고 2019.10.01 14:38 | 수정 2019.10.01 14:5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日 여행 보이콧·환율-유가 상승, 비상경영 돌입

여객성장 둔화·공급과잉 심각…업계 구조조정 가능성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대규모 적자 이후 하반기 경기 전망도 어두운 가운데 업계 재편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4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다.

최저임금 상승과 조업비 증가, 환율상승 등 경영환경 불투명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머지 LCC들도 주요 매출원이었던 일본노선 폐쇄 타격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개월째 상승세인 환율, 급작스런 유가 상승 등으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9월 중순 국내 LCC업계 중 최초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당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원으로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회사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된 대응방안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CC들의 3분기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

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에서 최대 8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특히 LCC들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환율이나 유가 등 외부변수에 취약한 항공업계 특성상 당분간 구조적 불황 지속이 예상된다. 특히 대형사보다 덩치가 작은 LCC들에게는 타격이 배가된다.

최근 유럽 등 해외 항공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지면서 국내 업계도 재편설이 제기된다.

오는 2020년에는 기존 6개 LCC에서 신규 3개사가 추가돼 출혈경쟁이 예상된다. 경기 불황과 겹쳐 체력이 약한 몇몇 LCC들은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적사 합산 국제선 공급(ASK) 성장률이 지난2017년부터 수송량(RPK)를 상회하고 있어 한국 항공 시장 재편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7:41

95,653,000

▼ 1,240,000 (1.28%)

빗썸

04.17 07:41

95,565,000

▼ 853,000 (0.88%)

코빗

04.17 07:41

95,607,000

▼ 863,000 (0.8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