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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성장률 2.2% 달성 녹록지 않아"…금리인하 시사

  • 송고 2019.09.29 15:09 | 수정 2019.09.29 16:55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디플레 우려 상황 "아직 아니다"…기저효과 해소 시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로 오를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총재와의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총재와의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월 이후 두달 간 경제 흐름을 종합해보면 하방리스크가 좀 더 커 (올해 성장률)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며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기록했지만 아직은 디플레이션 징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인천 심곡동 한은 인재개발원서 열린 '2019년 기자단 워크숍-총재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경제가 성장률 전망치(7월, 한은) 2.2%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약 3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최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해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하며 "기저효과가 해소되는 것이 빠르면 연말, 아니면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 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또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로 (소비자물가 대상품목 중 가격하락 품목의 비중이) 확산되는 정도는 아니다"고도 강조했다. 일본 같은 경우 디플레이션이 심할 때 가격하락 품목의 비중이 60∼70%까지, 전체 조사대상 품목의 3분의 2가 마이너스로 간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30% 미만으로 아직까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까지 입수되는 모든 지표를 살펴보고 그것을 토대로 거시경제와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 판단하겠다"며 "대외 여건과 국내 성장·물가 전망경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겠단 기조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도체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국경제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변수로는 미중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를 꼽았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협상이 지난주 재개됐고 영국에서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이 의결됐지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여전히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우디 원유 생산시설이 피격돼 원유수급과 유가방향에 대한 불안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 또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미국은 고용과 소비 호조로 양호한 흐름이지만 유로지역에서는 독일 제조업 부진으로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도 수출과 투자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총재는 "주요국들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끌고가며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워낙 크고 투자심리 위축과 글로벌 밸류체인 약화 가능성을 종합해보면 세계경제 둔화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한국 수출과 투자부진의 주된 원인인 반도체 경기도 회복시기 진입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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