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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경절 앞둔 유커, 면세점주 기대감 '급증'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比 19.2% 증가 11조원
지난 8월 국내 방문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은 36% 수준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19-09-25 15:33

▲ ⓒ픽사베이

국내 면세점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점들의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 자연스레 면세점주에 대한 기대감도 급증하고 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158만 6299명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인 입국자는 36.44%에 달하는 57만 8112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해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는 늘었다. 지난 2017년 416만 9353명에서 지난해 478만 9512명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591만 1906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면세점들의 실적도 좋아졌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2% 늘어난 11조 6568억 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면세점주는 이미 면세점 실적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면세점 대장주 호텔신라는 한 달 사이에 주가가 7.9%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7만 8800원이었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8만 51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개선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7.1% 늘어난 7945억 원과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23만1000원에서 26만7500원으로, 현대백화점은 7만8000원에서 7만9300원까지 올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에도 중국인 입국자 수가 월별로 50만 명을 넘어선다면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600만 명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성장이 본격화된다면 신라,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의 가치가 재산정될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10월 1일과 11월 11일에는 중국 국경절과 광군제가 기다리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월 전체 면세점 판매금액은 전년대비 27.7% 증가했고 8 월도 중국의 중추절과 온라인 행사 수요로 7월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향후 국경절과 광군제 선수요가 집중되면서 면세점의 양호한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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