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770,000 870,000(0.94%)
ETH 4,485,000 15,000(-0.33%)
XRP 739.1 3.9(0.53%)
BCH 699,300 8,700(-1.23%)
EOS 1,145 26(2.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가동…"핵심사업 육성"

  • 송고 2019.09.25 09:37 | 수정 2019.09.25 09:37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밀·옥수수·대두 등 연간 250만톤 곡물 출하

정부의 곡물유통망 확대 정책과도 일맥상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국내 최초로 연 250만 톤 규모의 해외 곡물터미널을 준공했다. 왼쪽 여섯번째 부터,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오렉심 그룹(Orexim Group)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 권기창 주 우크라이나 대사[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국내 최초로 연 250만 톤 규모의 해외 곡물터미널을 준공했다. 왼쪽 여섯번째 부터,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오렉심 그룹(Orexim Group)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 권기창 주 우크라이나 대사[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초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곡물 수출터미널 가동은 정부의 신북방정책 일환인 곡물유통망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 오렉심 그룹(Orexim Group)의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75%를 확보한 곳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최대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프 항에 위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전체 곡물 수출량의 약 90%가 이 흑해 항만을 통해 수출된다. 이중 최대 물량인 22.3%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 수출터미널이 위치한 미콜라이프 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다.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에서는 연간 250만톤 규모의 밀, 옥수수, 대두 등이 출하된다. 우크라이나는 곡물 생산량이 지난 2007년 4000만 톤에서 2017년 7700만 톤으로 10년 사이 약 2배, 수출량은 같은 기간 850만 톤에서 4300만 톤으로 약 5배 증가한 주요 곡물의 5대 수출국이다.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알렉산더 쉔케비치(Alexander Shenkevich) 미콜라이프 시장,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  알렉산드르 스타드닉(Alexandr Stadnik) 미콜라이프 주지사,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오렉심 그룹(Orexim Group) 회장[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알렉산더 쉔케비치(Alexander Shenkevich) 미콜라이프 시장,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 알렉산드르 스타드닉(Alexandr Stadnik) 미콜라이프 주지사,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오렉심 그룹(Orexim Group) 회장[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생산 곡물의 수매, 검사, 저장, 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물류 컨트롤이 가능해졌고, 제반 리스크를 줄이는 등효율적 재고관리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흑해의 곡물조달 조기 물량 확보로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및 중동(MENA) 지역의 연계 수요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달성은 물론 정부의 신북방정책 일환인 곡물유통망 확대와도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 한국은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이 10% 미만으로 대부분의 곡물 수급은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옥수수, 밀의 자급량은 1%대로, 2017년 기준 옥수수 약 1000만톤, 밀의 경우 약 500만톤을 수입했다.

때문에 이번 곡물 수출터미널 가동은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뛰어넘어 '국가 곡물조달 시스템 구축' 및 '기업시민' 실천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식량은 한 국가에 있어 국방과 더불어 국가의 안보에 가장 중요한 핵심 축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식량 파동과 함께 국내 식량수급 안정화 등 국가식량안보 측면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한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부터 곡물 트레이딩 물량을 늘려가며 쌀을 시작으로 밀과 옥수수, 대두,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터미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곡물 1000만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철강, 에너지 사업과 함께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사업으로 식량사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9:23

93,770,000

▲ 870,000 (0.94%)

빗썸

04.20 09:23

93,638,000

▲ 888,000 (0.96%)

코빗

04.20 09:23

93,556,000

▲ 724,000 (0.7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