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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 선정, 다운로드 20배↑"…인디 게임, 지원 효과 '톡톡'

  • 송고 2019.09.19 15:39 | 수정 2019.09.19 15:39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탑3 선정 이후 유의미한 홍보 효과

국내 시장 외 글로벌 시장 발판 마련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 참석한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왼쪽)와 박성필 스튜디오 냅 대표(가운데), 김종화 핸드메이드게임 대표(오른쪽)가 사진촬영하고 있다ⓒEBN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 참석한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왼쪽)와 박성필 스튜디오 냅 대표(가운데), 김종화 핸드메이드게임 대표(오른쪽)가 사진촬영하고 있다ⓒEBN

구글 등 기업들의 인디 게임 지원이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수가 20배까지 증가하는 등 홍보 효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지난 6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의 탑3로 선정된 개발사 대표들과 함께하는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반지하게임즈와 스튜디오 냅, 핸드메이드게임 대표 3명은 인디 게임 페스티벌 탑3에 선정된 이후 신규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홍보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모두 유료 게임을 출시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인디 게임 페스티벌로 인한 홍보효과는 콘텐츠 업데이트, 차기작 개발 등 지속적인 개발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디 게임이란 통상 소형 개발사 또는 소규모 개발진이 만든 게임을 뜻한다. 인디게임의 경우 대형 게임사에 비해 다양한 스토리와 장르, 참신한 게임이 개발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2033: 후원자'를 개발한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에서 탑3와 인기 게임사로 선정된 이후 신규 다운로드 건수가 4500건 이상 증가했다"며 "유료 앱 기준으로는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로, 차트 메인 상단에도 꾸준히 노출돼 홍보 효과도 누렸다"고 말했다.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의 개발자 김종화 핸드메이드게임 대표는 "탑3 수상 이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기준 다운로드 건수가 약 1000건에서 2만 다운로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료게임임에도 다운로드 없이 쓸 수 있는 인스턴트 앱을 통해 데모 버전을 출시할 수 있어 유저들의 관심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카툰 크래프트' 개발자 박성필 스튜디오 냅 대표 역시 스토어 메인에 오르면서 하루 100건 정도였던 다운로드 건수가 최대 400건까지 늘었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육아를 병행하면서 개발하다보니 유료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게 됐는데, 앞으로 인앱 콘텐츠에 주력하며 수익성을 강화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인디 게임의 해외 진출 발판도 마련되는 분위기다. 구글 앱 마켓 구글플레이가 지난 2월 11일부터 4월 7일까지 국내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앱·게임 개발사 현황 및 글로벌 성장성 조사'에 따르면 응답 개발사 73.3%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바 있다.

김종화 대표는 "장기간 프로젝트를 거치며 8개 국어 번역을 완료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전체 매출 중 6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해외 앱 리뷰 사이트에 게임이 소개되면서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애플의 '아케이드' 등 구독형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통해 인디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애플은 지난 11일 전세계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월 6500원에 100여개 게임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아케이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유원 대표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며 "콘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게임 특성 상 1회 유료 결제보다는 구독 서비스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종화 대표는 "거부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구독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게임은 구독 서비스를 타겟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들은 인디 게임 페스티벌 이후 차기작 개발을 준비하거나 현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성필 대표는 카툰 크래프트 콘텐츠 업데이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차기작 개발을 계획했지만, 탑3에 선정된 후 카툰 크래프트 콘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종화 대표는 "3년 전 15년 간 키워온 반려견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견생을 체험할 수 있는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원 대표는 "서울 2033과 마찬가지로, 대중성과 상업성에 연연하지 않고 B급 감성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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