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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특례상장, IPO 기대주로 '부상'

성장성특례상장 2호 라닉스, 코스닥 입성 첫날부터 강세
올리패스, 성장 특례 기업으로 오는 20일 코스닥 입성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19-09-19 14:15

▲ ⓒ픽사베이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종목들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올해 성장성 특례상장첫 스타트를 끊은 '라닉스'는 코스닥 입성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호응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라닉스는 당일 종가 809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6000원 대비 34.83% 오른 수준이다.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 통신(DSRC) 칩을 앞세워 비포마켓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770.8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주관사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상장 요건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기업이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자기 자본 10억 원과 기준시가총액 90억 원 등의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 주관사 추천으로 증시 입성이 가능하다.

주관사는 상장 회사의 주가가 6개월 이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 줄 '풋백 옵션'(환매청구권)이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은 바이오 업체 셀리버리다. 지난해 11월 9일 코스닥에 상장한 셀리버리는 1년 여가 지난 지금도 공모가를 훨씬 웃돌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셀리버리 종가는 4만 15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2만 500원 대비 66% 상승한 것이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에 성공한 셀리버리와 라닉스 이후 후발주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제도 특성상 환매청구권이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닉스의 경우 바이오기업이 아님에도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상장된다는 소식에 IPO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았다"며 "성장성 특례상장 특성상 풋백 옵션으로 6개월 동안 주가 방어가 가능한 점이 일반인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장성 특례상장 기업 3호 타이틀은 '올리패스'가 가져갈 전망이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리패스는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앞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419.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 7000원~4만 5000원) 하단 미만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맡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증시는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게 사실이고 공모주 시장도 침체된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스팩이나 성장 특례 기업처럼 상대적으로 손실이 제한적인 종목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