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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채용 본격 돌입…인재 '싹쓸이' 경쟁 치열

인력 수요↑…각 업체들, AI인성검사·현장면접 주목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9-09-18 14:27

제약산업 채용 시장에서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며 인재 수혈에 시동을 켠 제약업계가 추석 명절 이후 본격 인재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에서 약 5300명을 뽑는다.

상반기에 이미 3117명을 채용했지만, 하반기 2187명의 인력을 추가로 선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현장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계획인 만큼, 시장에 대한 기대감 고조의 방증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JW그룹은 2019년 하반기 정기공채를 진행 중이다. 지주회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JW신약·JW생명과학·JW메디칼 등에서 근무할 106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특히 JW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지원자 전원에게 AI인적성검사 기회를 제공한다. AI인적성검사와 입사지원서를 종합 평가하는 전형 방식 도입이 골자다. 기존에는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AI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취업 준비생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폐지하고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지원자가 설명회 영상을 보고 문의사항이 있으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JW Passion Q&A’에서 JW그룹 채용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설명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캠퍼스리쿠르팅TV, JW그룹 뉴스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의 모집 부문은 영업, R&D, 일반관리, 품질관리 등 직군이다. 총 12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10월 6일까지 JW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JW그룹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감성과 소통방식을 고려해 새로운 방식의 채용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단순히 스펙이 우수한 사람보다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생산·영업·마케팅·경영관리 등의 주니어급 경력자와 경력자 대상 채용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4일까지 서류를 접수해 연구·개발, 생산, 영업, 마케팅(PM), 경영관리 등의 분야에서 주니어급 경력자와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새롭게 상시 채용 방식을 적용해, 현업부문의 임직원들이 채용 주체가 되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통적인 '정기 공개채용'이 아닌 상시로 각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도록 한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대웅제약 본사 베어홀에서 구직자들을 직접 초청해 회사소개뿐 아니라 멘토링 시간까지 갖는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직원들의 자율성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 리프레시 휴가, 사내 어린이집, 스마트 오피스 등 유연한 복지제도와 열린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보다 우선'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 CDP(경력개발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30일부터 △M.D.(Medical Doctor) △국내영업 △본사(해외사업·BD·RA, eR&D, 개발 등) △연구센터(신약연구, 약리기전 등) △팔탄공단(제제연구, 품질보증 등) △평택공단(바이오 QA 등) △온라인팜(OTC·JVM 영업 등) 부문에서 세 자리 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사, 약사, 회계사,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하며, 부문별 학력 요건 및 세부 전공 우대사항은 한미약품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는 이달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다.

한미약품 측은 "지속적인 R&D 강화 및 글로벌 신약개발 가속화에 따라 인력 증원을 계획한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수출, 파트너사 협력, 인허가 등 글로벌 관련 부문의 채용도 진행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