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단 소식에 17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6.45%) 내린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시설·운영·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1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증자규모는 보통주 156만9000주로,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956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30일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자금으로 차입금을 1100억원 상환하면,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 6월 말 5873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감소한다"면서도 "발행주식수대비 77.1%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은 주가 희석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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