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LS산전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7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S산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08억원·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상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및 자동화 사업부문 매출 감소와 더불어 융합사업이 적자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동안 부진했던 태양광 및 스마트그리드 등이 정상화되면서 융합사업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력인프라는 중국·폴란드·베트남 등 배터리 공장 증설이 예정돼있다"면서 "전력기기의 경우도 유럽시장 지속 성장 및 국내 ESS 시장 회복으로 신재생 시장 연계 DC 전력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자회사인 LS메탈은 LNG 선박관련 STS 관 물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무석법인 및 대련법인의 경우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개선세가 융합사업 수주 증가로 그 지속성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밸류이에이션 저평가도 탈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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