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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가전, 광고 경쟁으로 번진 신경전

  • 송고 2019.09.16 15:14 | 수정 2019.09.16 16:1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경쟁사 건조기·TV 등 약점 언급하며 우위 강조…광고 경쟁 본격화

LG "QLED는 백라이트" 저격…삼성 '안심 건조 페스티벌' 맞불

LG전자의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 광고 캡쳐 ⓒLG전자

LG전자의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 광고 캡쳐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경쟁이 광고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양사는 경쟁사의 건조기, TV 등 그간 논란이 돼왔던 '약점'을 언급하며 상대방 제품보다 자사의 제품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사실을 바탕으로 한 광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건조기, TV에 대해 상대방 제품을 저격하며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란 새로운 TV 광고를 통해 삼성 QLED TV를 저격하고 있다.

LG전자는 광고에서 A, B, F, U, Q, K, S, T 등 앞 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로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유일한 TV는 올레드(OLED) TV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Q'LED TV로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저격한 셈이다.

LG OLED TV에 대해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 컬러를 만들며 최소 3.85mm 두께로 종이처럼 얇아 벽에 착 붙일 수 있는 월페이퍼 디자인, 정확한 블랙 표현, 롤러블 TV에 이르는 진화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LED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해 블랙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가 과장될 수 있고, 더 얇아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맞불을 놨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에 송출하던 QLED 8K TV 광고 말미에 '번인 걱정 없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번인증상 10년 무상보증을 한다는 마케팅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번인증상은 OLED TV의 대표적 약점으로 꼽혀왔다.

삼성전자의 '건강한 건조를 말한다' 광고 캡쳐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건강한 건조를 말한다' 광고 캡쳐 ⓒ삼성전자

건조기 제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최근 제작한 그랑데 건조기 CF '건강한 건조를 말한다' 광고에서 '오염, 냄새 걱정없는 설계', '직접 관리형 열교환기(콘덴서)' 등의 문구를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된 LG전자의 의류 건조기 논란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사진)' 145만대 부품을 교체하는 무상수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대한민국 안심 건조 페스티벌'이란 명칭으로 그랑데 건조기 보상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상관없이 건조기를 반납하고 안심건조할 수 있는 그랑데로 바꿀 기회!'라는 슬로건으로 LG전자 등 모든 건조기에 대한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각사의 자존심이 걸린 TV와 백색가전에서 또다른 방식으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면서 전세계 1~2위인 양사가 출혈경쟁만큼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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