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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넉달만에 하락…"상한제 영향"
- 송고 2019.09.16 12:46 | 수정 2019.09.16 14:2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8월 심리지수 전월비 3.7p↓
수도권도 4개월 만에 0.2p 떨어져
국토연구원
주택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느끼는 서울 지역 주택매매 경기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8월 22∼30일)'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4.1로 전월(137.8) 대비 3.7p 떨어졌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0∼200 범위에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다.
국토연구원은 지수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된 뒤 △10월 128.0 △11월 118.6 △12월 104.9 △2019년 1월 100.5 △2월 102.1 △3월 100.7 △4월 97.9 등 하락세를 그렸다.
이후 5월 반등을 시작으로 7월에 137.8까지 오르다가 8월에 다시 하락했다.
수도권(120.8)도 7월(121.0)보다 0.2p 낮았다.
정부가 8월 중순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해석이다.
반면 8월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12.3)는 7월보다 1P 올라 5월 이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127.0), 전남(124.8), 대구(116.5), 경기(116), 세종(112.3), 대구(114.8) 순으로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8월 주택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96.9를 기록해 전월보다 2.9p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서울은 106으로 지난 7월(104.4)보다 1.6p 올랐고 수도권(100.7) 역시 전월(97.7) 대비 3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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